1분기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지난해의 3.5배 / YTN
[앵커] 올해 1분기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1분기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가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7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이달 말 323조4천8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보다 7조 7백억 원 늘었습니다. 1분기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조 원 넘게 급증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해 1분기 증가액 1조9천8백억 원의 3.5배에 이릅니다. 저금리와 부동산 금융 규제 완화, 치솟는 전셋값 속에 주택 구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부가 적극적으로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미시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거시적 차원에서 총량 규제를 포함한 어떤 전면적인 부채 조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정부는 소득 상위 40%가 가계부채의 70%를 안고 있다며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위험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변동금리나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 원금을 함께 갚아나가는 구조로 바꾸는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했습니다. 40조 원이 모두 전환되면 원금도 갚아나가기 때문에 매년 1조 1천억 원 정도 가계부채를 감축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저소득층은 갈아타기 대출을 활용하기 어려운데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경제 성장폭을 큰 폭으로 추월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