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PC방·주점 매개 확산 막아라!…고위험 시설 별도 방안 나왔다 / KBS뉴스(News)
최근 클럽과 노래방, 주점 등을 통해 20~30대 젊은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지정해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더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경기도 부천의 돌잔치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4차 감염이 이어진 건데, 코인노래방이 중간 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이처럼 노래방이나 주점 등 이른바 고위험 시설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자 정부가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각 시설은 위험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합니다 밀폐도와 밀집도, 이용자 수와 비말 발생 가능성 등이 그 기준입니다 각 시설별로 위험도를 평가해 점수가 매겨집니다 이런 평가 결과가 반영돼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등 모두 9곳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됐습니다 고위험시설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방역 수칙도 마련됐는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 해당됩니다 사업주는 출입자 명단 작성과 증상체크, 영업 전후 소독 등을 해야 하고 이용자는 정확하게 이름과 연락처를 써야 합니다 특히 노래방에선 손님이 사용한 방은 문을 닫고 30분이 지난 뒤 소독을 하도록 하는 수칙도 추가됐습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하고, 영업정지도 당할 수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고위험시설에서 핵심적으로 이행해야 할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이 부분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다만 이 같은 조치는 항상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감염 발생 현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고위험시설 대상시설도 가능한 최소화한다는 방침으로, 학원과 PC방 등은 중위험 시설로 분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