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통합 청주시 시작부터 어수선
◀ANC▶ 어제(1) 출범한 통합 청주시, 오늘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는데요 아직 해결 못한 일들도 많고, 이런저런 일들로 어수선한 건 여전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통합 청주시 출범 이틀째, 청주시 모든 공무원들은 새로 임용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승훈 시장은 7백 명 가까운 6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일일이 임용장을 전달하며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SYN▶ 이승훈/청주시장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하지만 시청 안팎은 이런저런 일들로 종일 어수선했습니다 통합 출범식에서 의전을 소홀히 한 데 대해 시장은 하루 만에 시의회에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시의회는 문을 열었지만 청주 청원 주민들의 의견 차이로 이·통장 자녀 장학금 지원과 도시계획 조례 등 24건의 조례와 규칙은 상정도 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INT▶ 김병국/청주시의장 "워낙 첨예한 부분이라" 통합 전부터 논란이 됐던 청주와 청원 출신 공무원들의 어색한 동거도 여전합니다 ◀SYN▶ 청주 출신 공무원 "쫓겨나간다는 불만 많아" ◀SYN▶ 청원 출신 공무원 "청주시 업무 편입한 상황이니까" 민원인도 불편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통합으로 조직은 커졌는데 청사는 비좁다보니 37개 부서가 5곳에 나눠 배치되면서 민원인은 물론 공무원들조차도 사무실 찾는 게 미로찾기가 됐습니다 ◀SYN▶ 청주시 공무원 "우리도 잘 몰라" 또 전산망 오류로 통합 첫 날 전화가 종일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INT▶ 김수영/민원인 "전화 안 돼 일을 못했다" 물리적인 통합을 넘어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한 통합 청주시의 행정력이 이제 막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