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리은행 압수수색…자수 직전 수천만 원 송금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경찰이 614억 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 본사와 구속된 직원 형제의 집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이 자수하기 전 호주에 있는 가족에게 수천만 원을 송금했지만, 은행 측은 결국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색 박스를 든 수사관들이 은행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현장음) - "혐의 입증할 만한 자료는 찾으셨습니까?" - "… " 경찰이 우리은행 직원 A 씨가 614억 원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4시간 동안 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A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경찰은 A 씨와 친동생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백억원이 빼돌려진 과정와 함께 윗선과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입니다 A 씨가 자수한 경위를 두고 의문도 남습니다 지난달 12일과 자수 직전인 27일 호주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은행 측이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취소 요청을 했지만, 송금이 끝난데다 인출을 막는데 예금주의 동의가 필요한터라 결국 회수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우리은행 관계자 - "(해외로) 송금 사실은 있는 걸로 확인을 했는데, (거래) 취소가 안 됐다는 것만 확인… " 경찰은 A 씨가 회삿돈을 차명 계좌 등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압수물 분석에 착수하는 한편 공범의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 mik@mbn co 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MBN종합뉴스 #MBNNEWS #종합뉴스 #김태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