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시위 그만!" 노란조끼에 빨간 스카프 맞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과격시위 그만!" 노란조끼에 빨간 스카프 맞불 [앵커] 프랑스 전역에서는 지금 세 달 가까이 '노란 조끼'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위가 점차 폭력화 양상을 띄자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는데요 노란 조끼에 대비되는 '빨간 스카프'로 맞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대형 현수막을 든 사람들의 뒤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합니다 현수막에는 프랑스의 국기 색깔인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폭력은 그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곳곳에서 빨간색 스카프나 모자, 외투 등을 착용한 시위 참가자가 눈에 띕니다 프랑스에서 폭력 시위로 변질되고 있는 '노란 조끼' 시위에 반발한 이른바 '빨간 스카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1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했는데, 이는 전날 파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집회 참가 인원의 2배를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서민경제 개선을 요구하는 '노란 조끼' 움직임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규탄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프랑코이즈 카르도트 / '빨간 스카프' 시위 참가자] "멈추세요 폭력을 멈춰야 합니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습니다 차분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시위는 끝날 수 있습니다 "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는 유류세 인하 등 서민경제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1월 중순 시작된 후 매주 토요일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위가 폭력화 양상을 보이는데 대해 일반 시민의 우려와 반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