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4차 대유행 현실화 '비상'...오세훈표 상생방역 실패?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정부는 확산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요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최재욱] 안녕하세요 최재욱입니다 [앵커]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초입에 접어들었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는데 교수님이 판단하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최재욱] 맞습니다 지금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그런 어려운 점과 또 한편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점도 있습니다 1212명 오늘 환자, 앞으로 또 계속적으로 내일도 아마 1000명대가 넘어갈 것 같은데요 그런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마는 다행히 치료체계 유지와 또 기존 방역체계를 잘 가동해서 사망률이 높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래도 다소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월간 사망률로 최근 3개월간 치면 월간 사망률이 0 6~0 74 이렇게 1% 미만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잘 유지해나간다면 또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10%, 20%, 30% 이렇게 올라가는 걸 보면서 이제 접종이 본격적으로 잘되고 있으니까 번지더라도 이렇게까지 확 번지지는 않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번져버렸습니다 이렇게 확산세가 크게 발생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최재욱] 맞습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델타 변이바이러스라는 감염역이 높은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국내에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퍼졌다는 이 부분이 뼈아픈 그런 어려웠던 점의 이유고요 물론 델타 변이바이러스를 우리가 근본적으로 막지는 못하겠으나 한 달, 두 달이라도 늦춰서 집단면역 형성이 완성되가는 그런 과정이라면 좀 더 나았을 텐데 그게 어렵고요 두 번째로 지난 3차 대유행 이후 1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6개월간 지역사회의 무증상 감염자를 제대로 줄여나가지 못하는 그런 상황을 지난 6개월 동안 어떻게 보면 방치했었다고 보는 것이 뼈아픈 실책입니다 400~600명을 유지한 채로 계속적으로 거의 6개월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유행이 시작된다면, 100명에서 유행이 시작될 때하고 200명에서 유행이 시작될 때의 감염의 크기는 다를 수밖에 없었던 그런 측면이 지금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단계의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인구 분포로 봐서는 수도권에 사람이 많이 모여 사니까 수도권에 많이 환자가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마는 그래도 상당히 수도권에 집중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번에 지방자치단체별로 알아서 상황에 맞도록 지자체별로 한번 해 본다고 해서 서울은 따로 상생방역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게 있습니다 헬스장, 골프장은 영업시간을 더 연장하고 이걸 카페라든가 식당으로 이어서 단계를 넓히려고 했던 건데 결국 이거는 안 되는 것으로, 실패한 걸로 봐야겠죠? [최재욱] 글쎄요 상생방역이라는 부분이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어졌다고 볼 수 있는 건 맞겠습니다 그러나 상생방역 (중략) YTN 최재욱 (park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