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의 부활'…건축가 손 거쳐 '작품'으로 [부산]

'폐가의 부활'…건축가 손 거쳐 '작품'으로 [부산]

'폐가의 부활'…건축가 손 거쳐 '작품'으로 [부산] [생생 네트워크] [앵커]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지역인 감천문화마을의 빈집들이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함께한 결과입니다 차근호 기자입니다 [기자] 비탈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계단식 집들이 모여 있는 부산 감천문화마을 마을 한 어귀에 이색적인 모양의 집이 들어섰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또 다른 집이 연결되고 마을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안겨옵니다 부산 출신의 승효상 건축가가 폐가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입니다 건물의 이름은 '동네 마당, 독락의 탑'이라고 붙였습니다 미국 시큐러스대학교 프란시스코 사닌 교수가 빈집을 재탄생시킨 '공공의 방 도시산책로' 작품도 보입니다 사닌 교수는 이탈리아의 단테 광장을 설계한 인물입니다 [심준호 / 부산시 학장동] "되게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옛날 빈집이었다고 하는데 마을이랑 되게 어울러진 것도 잘 어울러진 것 같고, 이질감도 없고 재미었어요 보면서…"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조성룡 건축가의 '별 계단집' 작품과, 김인철 건축가가 절제미 돋보이게 개조한 '색즉시공' 건축물도 감천문화마을의 새로운 볼거리입니다 예술작품으로 탄상한 빈집들은 시민을 위한 예술체험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손창민 / 사하구청 창조도시기획단장] "방치해오던 빈집들을 재정비해서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우리 구청의 큰 숙제였습니다 건축 작품들은 레지던스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상주 작가를 모셔서 예술창작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예술옷을 입은 골칫거리 폐가가 명소로 거듭나는 순간입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