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조직, 피싱사이트 만들어 이메일 해킹"
"북한 해커조직, 피싱사이트 만들어 이메일 해킹" [앵커] 북한이 피싱 사이트를 이용해 북한 관련 기관 종사자 50여명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얼마 전 온라인 쇼핑몰 회원정보 천만여건이 북한의 해킹으로 유출된 데 이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정부 외교안보 부처 직원들에게 뿌려진 이메일입니다 비밀번호가 유출돼 변경해야 한다며 이용자의 클릭을 유도한 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것을 요구합니다 구글의 보안담당자가 보낸 이메일로 보이지만 피싱사이트, 즉 가짜입니다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해당 정보가 해커에게로 전송되는 겁니다 신고를 받은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메일 분석 결과 해커로 보이는 인물이 중국 선양의 IP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2014년 '원전도면 유출 사태'로 이어진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과 수법 등이 비슷해 이번에도 북한 해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킹 조직이 만든 피싱사이트는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정부부처, 방산업체 등 모두 27개 이 같은 수법으로 북한 관련 기관 종사자 56명의 이메일과 비밀번호가 유출됐습니다 검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피싱사이트를 폐쇄하고 정보 유출 여부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