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채무 전액 재조정...해운동맹 가입 주력 / YTN (Yes! Top News)
[앵커] 현대상선이 올해와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전액을 나중에 갚거나 주식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채무 재조정에 성공하면서 막바지에 이른 선박 임대료 협상과 해운동맹 가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상선 개인 채권자들의 선택도 채권 기관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규원 / 개인 채권자 : 여태까지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현재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 [이남근 / 개인 채권자 : 주식으로 전환된 것에서도 이익이 날 수 있으니까요 ] 이틀째 이어진 집회에서도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상선은 만기가 돌아온 채권 8천억 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나중에 갚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막바지에 이른 선박 임대료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자들이 동의한 대로 채권액의 절반인 4천억 원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선박 임대료 협상을 포함한 나머지 절차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면 부채율을 400% 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현대상선은 보고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선박과 항만을 공유해 운영 경비를 줄일 수 있는 해운동맹 가입 하지만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 가입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 해운동맹을 결성한 외국 해운사를 상대로 설득을 시작한 가운데 해양수산부도 외국 해운사를 직접 만나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김충현 / 현대상선 재무총괄 : 현대상선이 재무적으로 건전해지고, 20년 넘게 글로벌 얼라이언스(해운동맹)에서 같이 운영한 경험이 있는 현대상선 가입은 그쪽에서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청신호가 켜진 현대상선과 달리 한진해운은 이제 시작입니다 현대상선과 달리 새 해운동맹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선박 임대료 협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서강민 / 한국기업평가 연구위원 : 벤치 마킹으로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는 보이지만 용선료 협상 대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 고비를 가까스로 넘겨가고 있는 두 해운사 하지만 법정관리를 피한다 해도, 해운업이 불황인 상황에서 적자를 반복하는 운영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위기는 또 다시 올 거란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YTN 이정미[sm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