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작업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농촌마다 ‘방역 비상’ / KBS  2021.11.15.

수확 작업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농촌마다 ‘방역 비상’ / KBS 2021.11.15.

[앵커] 막바지 수확철을 맞아 함께 수확 작업을 하던 농촌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어 경계심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장용 채소를 재배하는 고창의 한 비닐하우스 최근 이곳에서 일하던 농민들과 가족 등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모두 60대 이상의 고령으로 작업 중간 휴식을 하는 사이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간식 시간도 있고, 차 마시는 시간도 있고, 다양한 시간을 함께하시고 계십니다 그런 상황에서 거의 대부분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전파가 되는데요 ”] 익산지역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다니던 학원 등에서 10대 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전주의 한 초등학교 관련 감염자도 추가돼 누적 확진자 57명을 기록했고, 전주 에코시티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도 32명까지 늘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곳곳, 다양한 계층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합니다 무엇보다 모두가 기다려온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고 있다며 더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내가 다양한 곳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그분은 그 모임에 나가시면 안 됩니다 ”] 막바지 수확기를 맞은 농촌지역은 주민 간 밀접 접촉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