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다시 방역 비상…창원·하동 집단감염 | KBS 201118 방송
[앵커] 경남은 오늘 확진자 21명이 나와 지난 2월 경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학교와 직장을 통한 감염으로 지역 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신천지와 대구발 집단 발병에 하루 15명이 최다 확진됐던 경남에 확진자 21명이 나왔습니다 경남에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 최대치입니다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곳은 하동지역 학교와 학원가! 하동 중앙중학교와 인근 학교까지 남녀 중학생 12명이 확진됐고, 학생들이 다닌 학원 2곳의 강사 3명도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로부터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박종훈/경상남도 교육감 : "특별히 학교 밖 감염 예방과 방역을 위해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 인구 100만을 넘는 창원시도 심상치 않습니다 진해 웅동초등학교에서는 확진자의 유치원생 동생과 같은 학원 학생이 확진됐습니다 또, 창원의 직원 3명인 업체에서 하루 사이 3명이 모두 확진됐고, 확진자의 자녀까지 확진됐습니다 전파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60대 남성도 확진돼 대대적인 전파 우려가 큽니다 역대 최악의 확산세에 경남지사와 경남도교육감이 공동으로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경남지사 :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여부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에 달려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 창원시는 실내 100인 이상 행사 금지와 종교시설 소모임 금지 권고, 하동군은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100인 이상 축제 금지 등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습니다 경남의 입원 환자는 83명, 경남도는 병상 부족에 대비해 마산의료원에 추가 병상 확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 지승환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대책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