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다뉴브강 유속, 인위적으로 늦출 수 있을까? / YTN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장창두 /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명예교수, 성우린 / 변호사(항해사 출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관련 내용들 전문가와 함께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창두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그리고 항해사 출신 성우린 변호사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저희가 앞서서 헝가리 현장의 모습을 계속 전해 드렸는데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소식은 전혀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지금 상황이 어떤 상황일지 항해사 출신이시니까 지금 상황을 한번 전망해 주실까요? [성우린] 지금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일단 수상 수색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고 결국에는 수중 수색을 해야만 실질적인 수색이 가능한데 현재 유속이 강하고 그에 따라서 수중으로 들어가는 잠수부가 실질적인 수색을 못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다뉴브강의 거센 유속 때문에 수색작업이 제대로 진행이 되고 있지 않은 건데 침몰 수역을 직접 살펴본 현지 잠수사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리차드 소프로니 / 헝가리 현지 잠수사 : 한 잠수사는 사다리를 내려가면서 몸부림을 쳐야 했고,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물살이 너무 세서 잠수사를 사다리에서 좌우로 떼어내려는 것 같았습니다 시야는 말 그대로 제로입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촉각에만 의지해야 합니다 ] [앵커] 장 교수님,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손으로 더듬어가면서 내려가야 될 정도다라고 잠수사가 얘기를 했는데 이런 상황이 그러면 지금 최악의 상황이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장창두] 그렇죠 유속이 맹골수도보다도 더 빠른 상황이니까 어제도 잠수부 출신하고 얘기를 했더니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입장이 다르기도 할 겁니다 일단 헝가리 측에서는 자기들 잠수부의 안전을 일단은 최우선 고려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우리로서는 또 실종자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또 서두르고 이러는데 의견이 잘 안 맞는데 저는 뭔가 협상을 해서 오늘은 좀 선내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수심이 6m, 7m 정도면 사다리라는 게 있으니까 사다리를 의지하고 로프도 의지해서 일단 배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배 안의 유속은 정체돼 있어요 그러니까 안에서 작업은, 물살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그다음에는 수색하는데, 문제는 시계가 확보가 안 되면 더듬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어렵기는 하지만 물만 좀 흐리지 않다면 무리해서라도 선내 안에만 들어가면 그 안에는 작업하는 데 어렵지 않거든요, 물이 안 흐르니까, 선내에는 그래서 그 작업을 하고 과연 실종자가 몇 분이나 있는지 빨리 파악하는 게 우선이 아닌가 [앵커] 지금 현재 다뉴브강의 수심이 한 5 62m라고 하니까 이 정도면 들어가는 데는 무리가 없는데 시야가 문제가 되겠군요 [장창두] 들어가서도 시야가 확보가 안 되면 더듬어야 하는데 한 5m 정도면 물살은 세지만 무리해서라도 들어가서 미리 그 안의 실종자 수색을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헝가리 측 입장에서는 자꾸 인양 쪽을 이야기를 하는데요 제가 확실한 의도는 모르지만 아마 지금 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에서는 관광이 굉장히 방해가 될 겁니다 그래서 헝가리 측에서는 빨리 수중에 침몰한 배를 처리하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을 갖는 것 같고요 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