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불교사상 바탕으로 인간중심 경영ㆍ실천
〔앵커〕 오는 가을학기, 동국대 일반대학원에 사찰경영과 소통을 배우는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가 문을 엽니다 현재 일반전형 마치고 특별전형이 진행 중인데요 교역직 스님과 불자기업인 등 다방면에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호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우고 열심히 노력해 많은 재보를 모으라 ” 바르게 재물을 모아 생계비와 저축, 업무용 자금 등 네 가지로 나눠 관리하라는 석가모니 부처님 말씀은 잡아함경 4분법에 등장합니다 이런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동국대 일반대학원이 가을학기부터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를 운영하는데, 사부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미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과 불자기업인, 군종법사, 타종교인까지 입학 접수를 마쳤습니다 단순한 사찰관리를 넘어 경영의 영역이 접목돼야 한다는 대중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로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조기룡 /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 (일반기업체에서 볼 때는 이윤중심의 경영을 하기 때문에 인간이 소외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을 중심에 두는 경영을 사회에서 실천하고자 만들어진 학과입니다 )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인간불교 사상과 경영학의 조직·재무·인사관리 능력,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의 화쟁적 소통을 교과과정에 담았습니다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해당 전공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종단 소임자와 불자기업인들은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개설을 반겼습니다 원경스님 / 육군 55사단 군종참모(전화인터뷰) (사찰경영의 근본적인 목적은 많은 대중이 마음공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찰경영을 부드럽고 원만하게 해서 대중이 수행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접수했습니다 ))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석사·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각각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대사찰경영과 종무행정, 경영관리, 고용관계와 리더십 등 불교와 인접학문이 융합돼 불교뿐만 아니라 일반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조기룡 /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 주임교수 (불교학과와 경영학과, 그 다음에 신문방송학을 배우면서 바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불교지도자, 즉 불교사상을 가지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될 것입니다 ) 부디스트 비즈니스학과는 일반전형에 이어 오는 14일까지 특별전형을 통한 입학생을 모집하며, 가을학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