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구급대원 3년간 564명…정부, 무관용 원칙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매 맞는' 구급대원 3년간 564명…정부, 무관용 원칙 [앵커] 취객으로 부터 폭행을 당한 여성 소방관이 숨진 가운데 정부가 구급대원 폭행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폭행 가해자를 신속히 수사하고, 구급차내 112 자동신고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구급차에 올라타 난동을 부리다 여성 소방관의 머리를 거침없이 내려칩니다 이동 내내 욕설을 퍼붓더니 병원에 도착해서도 소방관을 마구 폭행합니다 구조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 뇌출혈로 쓰러져 지난 1일 숨진 고 강연희 소방관의 생전 구조 모습은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경찰이 강 씨의 사망과 폭행 간 연관성이 크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정부가 소방관 폭행에 무관용 원칙을 세웠습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564건 하루 걸러 소방대원이 구조 대상에게 폭행을 당하는 격인데, 가해자들 중 183명이 벌금형을, 147명이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소방청은 구급대원 폭행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증거확보를 위해 모든 구급차 내에 CC-TV를 설치하고, 비상 시 112 상황실과 자동 연결되는 비상버튼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구급대원 폭행은 단순한 폭력을 넘어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캠페인도 벌일 방침입니다 폭행 피해를 입은 구급대원 지원도 확대됩니다 피해 발생 즉시 병원 진료와 휴식을 제공하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상담도 지원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