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직장 내 괴롭힘…실형선고 불가피” 전 부장검사 ‘징역’ / KBS 2023.01.18.

[오늘 이슈] “직장 내 괴롭힘…실형선고 불가피” 전 부장검사 ‘징역’ / KBS 2023.01.18.

직장 내 괴롭힘으로 후배 검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부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이라는 결과를 불렀다"면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처리 실적을 최우선시하면서 하급자 인격을 희생시키는 조직문화에 젖어 피해자를 엄격하게 지도하겠다는 의도로 이런 행위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폭행 행위 자체의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순 없다"며 "피고인이 악의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면서 김 전 부장검사의 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해임된 점을 고려해 1심의 징역 1년형은 너무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선고 직후 김 전 부장검사는 "구태의연한 제 잘못으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며 "김 검사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하던 2016년, 4차례에 걸쳐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검사는 이후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 뉴스 장영준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검사폭행 #김대현전부장검사 #부장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