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옷을 싼 값에"...문 열자 '아수라장' / YTN

"명품 옷을 싼 값에"...문 열자 '아수라장' / YTN

[앵커]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와 패스트 패션 브랜드가 한정판으로 만든 의류와 액세서리가 오늘 국내에서 판매됐습니다 엿새 전부터 노숙하며 이른바 '득템'을 노리던 구매 인파가 몰리면서 매장 내부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몸싸움과 고성이 난무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쇼핑 시간 10분 중 1분만 남았다는 직원 목소리에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빨라집니다 제품을 더 달라며 항의하거나 같은 옷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구매 고객] "그냥 살벌했어요 욕하고 5일 캠핑해서 1조로 들어갔는데 제가 갖고 싶은 건 못 사고 원했던 것 20% 정도 산 것 같고 한 270만 원 정도 썼어요 " 명품 브랜드, '발망'과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이 함께 만든 한정판 판매 현장입니다 최대 10분의 1 가격으로 발망 디자인 의류를 사려는 고객들은 엿새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장 한 시간쯤 전부터는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 수백 명이 몰리면서 이렇게 긴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판매 시작 몇 시간 뒤부터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갓 사 온 한정판을 배 이상 웃돈을 붙여 되파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습니다 [구매 고객] "5일 동안 (고생)하면 일반 직장인의 한 3배 월급 버니까… " 싼값에 명품 디자이너의 옷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노숙 행렬이라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7시간 만에 판매 완료됐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