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나 싼 것만 팔려요 20210625
"명품이나 싼 것만 팔려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소비시장에 최근 아예 비싸거나 아니면 싸고 만족감을 주는 상품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가의 보복소비나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주는 싼 제품으로 소비지형이 양극화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진구 기잡니다 (레포트) 울산의 한 대형백화점 매장입니다 코로나 19로 한산하던 지난해 모습과 달리 최소한 겉보기엔 코로나 이전 상황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인터뷰)정정숙 남구 신정동 저도 세일도 하고 해서 백화점 자주 나오는데 오늘은 이불도 한 번 볼까해서 나왔습니다 (시지) 이 매장은 올들어 지난 2월부터 매출 증가세가 꾸준한 가운데 지난 3월에는 66%가 늘며 월간 증가세로는 개점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 특히 일부 해외명품은 물건이 없어서 팔지못할 만큼 매출이 늘며 매장 전체 매출 증가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주미 OO백화점 매니저 매출이 지난해 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났는데 그 중에서도 2030 세대가 명품을 특히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반면 대형마트 쪽은 아직 이렇다할 매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시지2) 한동안 반짝 살아나던 매출이 코로나 증감세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며 혼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웃) 유통업계에선 고가의 보복 소비와 부담없는 가격에 만족감을 주는 초저가 제품만 팔리는 양극화 소비지형이 굳어지는 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등 변수에 따라 명품도 저가 상품도 아닌 이른바 '낀 상품'이나 '낀 점포'는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유비시 뉴스 김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