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업으로 주유난 확산…정부 전략 비축유 공급

프랑스 파업으로 주유난 확산…정부 전략 비축유 공급

프랑스 파업으로 주유난 확산…정부 전략 비축유 공급 [앵커] 프랑스에서 노동법 개정 반대 파업으로 주유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비상시에 대비해 저장해 둔 전략 비축유까지 풀기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정유공장 파업과 시위대의 공장봉쇄로 주유소에서 기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내 8개 모든 정유공장의 노조가 노동법 개정 반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일부 공장 노조원은 시설을 봉쇄하고 기름 출고도 막았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주유소 다섯 곳 중 한 곳꼴로 기름이 아예 바닥났거나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주유소마다 승용차들이 길게 줄지어 섰으며 곳곳에서는 기름이 떨어졌다는 팻말이 내걸렸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기름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15일분의 전략 비축유에서 이미 사흘분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경찰을 투입해 남부 마르세유에서 정유시설 봉쇄 해제에 나섰습니다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는 경찰에 맞서 노조원들은 타이어와 장비에 불을 질러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노조는 근로시간을 늘리고 해고요건을 완화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하지만, 정부가 거부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박성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