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코로나19 방역 '초비상'...오미크론,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은?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고요 위중증환자 수도 733명이 나왔죠 연일 역시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5명이 최소 80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서 지역사회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먼저 연일 확진자 수, 위중증환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가면 환자 수가 이달 중순쯤 하루 확진자 수 7000명대까지도 갈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엄중식] 최근 수도권을 포함하는 지역사회 감염 전파의 재생산지수를 보면 1 14에서 1 15 정도로 나옵니다 이 정도 수치면 아마 이번 달 내에 방역 강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7000명을 넘어설 것 같고요 만약에 이 상승폭이 급격하게 가팔라지는 경우에는 1만 명까지도 나올 수 있는 그런 조건을 갖춘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1만 명까지도 나올 수 있는 조건이 이미 갖춰진 상태 지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방역당국이 뭔가를 놓치고 있다, 엄중식 교수님도 지난번에 저희와 연결했을 때 거리두기를 제때 강화하는 안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시지 않았습니까? [엄중식] 11월달만 7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의 전파와 위중증환자 발생 비율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하기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위중증환자 발생비율이 2배 이상으로 나오고 있고 실제 지금도 계속 사망을 하고 수도권을 비롯해서 이제는 전국의 중증병상이 75% 이상 차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애초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때 일상회복을 멈추기 위한 조건을 거의 다 갖춘 상황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빨리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이 조치를 취한 뒤에 전파가 차단될 때까지 2~3주가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중에 더 많은 사망자가 또 더 많은 위중증환자가 발생하면서 의료대응 체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료대응체계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중증환자들을 지금 당장 통제하지 않는다면 통제하지 못한다면 의사들도 어쩔 수 없는 그런 통제불능의 상태도 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엄중식] 사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런 상황이지만 최근에 수도권의 중증병상 상황을 보면 중증병상에 입원했던 분이 호전이 돼서 그 자리를 비우거나 아니면 사망자가 나와야지만 다른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수도권의 환자는 충청권으로 보내고 충청권의 확진자는, 중증환자를 대구, 경북 쪽으로 보내는 이런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의료현장의 상황 그리고 실제로 또 재택 상태에서 상태가 나빠져서 오는 분들도 빈번하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은 멈춰야 된다 생각합니다 [앵커] 정부도 방역당국도 내일쯤에 거리두기 내용을 발표할 것 같습니다 지금 들려오는 소리에 따르면 4단계 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행을 해야 되겠죠? [엄중식] 당연히 안 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을 때를 생각해 보면 확진자가 1500명에서 2000명 정도가 나오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