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 '공동선언' 채택…협력 가속화
한일중 정상 '공동선언' 채택…협력 가속화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오늘 정상회의를 열어 동북아 평화 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 정례화 등을 합의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한일중 3국 정상들이 잠시전인 오후 4시20분 이곳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 데요, 오늘 3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세나라 정상들은 우선 이번 3국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완전한 복원을 선언하고 경제적 상호 의존과 정치 안보상 갈등의 병존 현상을 극복해 가기로 했습니다 또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에 입각해 양자 관계를 개선하고 3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3국 협력사무국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FTA협상을 가속화하는 데 노력을 하는 한편 보건의료, 문화곤텐츠 등 고부가 가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3국의 공동 메시지를 발신하는 한편 6자회담 등 한반도 비핵화에도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에 일·중 양국이 주목하고, 사이버 안보, 대테러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3국 정상들은 잠시뒤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도 참석해 각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환영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한국을 방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요 아베 총리가 방한한 것은 2012년 12월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한일중 정상회의에 이어 비즈니스 서밋, 환영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두 정상은 별도의 오찬이나 기자회견없이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일 양국이 우여 곡절끝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만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서 진전된 논의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