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만 도시의 희망, 관광도시 '굳히기'ㅣMBC충북NEWS
[앵커] 단양은 인구가 3만 명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1천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충북의 대표 관광지인데요 뛰어난 자연경관에 더해 다양한 체험 시설을 잇달아 건설한 덕분인데,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320m 높이에서 한눈에 조망하는 탁 트인 전망 산을 끼고 굽이굽이 흐르는 남한강과 고즈넉한 마을의 어울림이 자연 그 자체입니다 하늘을 나는 듯 1km 가까이 풍경을 가로질러 즐길 수 있는 집라인과 시속 40km의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숲속 모노레일까지 모두 단양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관광지입니다 [홍현지/청주시 내덕동] "요즘 미세먼지도 많고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다 회색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녹색 지대에 오니까 마음이 굉장히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 [윤종순/경기도 과천시] "단양하면 옛날부터 관광지로 유명한 고장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언제 와도 단양은 항상 관광지로서 아주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단양 관광은 주어진 자연 풍경을 단순히 바라보고 떠나지 않도록 인근에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한 것이 특징 (CG)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단양 내 관광지 18곳을 찾은 관광객 수만 매년 1천만 명에 달합니다 이 같은 관광객 유입은 지역 재원 확보와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핵심 재원 가운데 하나로 잡히는 지자체 세외수입은 충북 최고 수준 (CG2) 지난해 세외수입 가운데 입장료만 봐도 군 단위에서 압도적 1위인 데다 충북 전체로도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S/U) 이 외에도 관광지 주차료와 휴양림 숙박비 등을 추산하면 실제 관광 분야 세외수입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에 잡히는 통계 외에도 민간 분야의 관광 수입과 고용 확대 등 연계 효과도 기대됩니다 [ 류한우 군수] "시설이 증가하고 관광객, 이용객이 많다 보니까 우리가 고용 인력이 확보돼요 지역 경제 소득까지 합치면 숫자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죠 " 지역의 80%가 임야로 이뤄져 상·공업 발전이 힘들고, 자원 또한 부족해 발전이 더뎠던 단양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실익을 가져다 줄 관광도시로서 굳히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