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 비핵화 의지 보여야"...중국에 대북 압박 촉구 / YTN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한미 군사훈련 중단 요구를 일축하고 북한에 진지하게 비핵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제시했습니다 우선 북한이 전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끊임없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북한의 제안은 진실성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도발적인 행동을 하면서 보도자료로 제안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보다는 더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 북한이 진실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 등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은 핵실험을 할 때마다 지식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국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북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해왔지만, 양국이 완전히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뉴욕을 떠났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미 훈련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