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환자 '아바타 쥐' 개발…맞춤형 치료 가능해진다 / YTN 사이언스
[앵커] 국내 연구진이 위암 환자의 종양을 그대로 이식한 '아바타 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항암제의 효과를 미리 확인해보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암세포는 한번 생기면 보통 수십 개 많게는 천 개까지 돌연변이가 생깁니다 그만큼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연구진이 위암 환자의 유전자형을 그대로 본뜬 '아바타 쥐'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환자에게서 종양을 떼어내면 바로 쥐에게 이식해 사람의 암 유전형은 물론 종양 환경도 똑같은 상태로 만듭니다 그러면 환자에게서 일어날 암세포 유전자 변이를 아바타 쥐를 통해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항암제를 각각 적용해보면 환자에게 가장 잘 듣는 약을 골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미리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를 골라놓을 수 있어 재발에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정재호 / 연세대 의대 외과 교수 : 4기 환자들에서 치료율을 10%~20%까지 이런 맞춤 치료를 통해서 증진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우리나라 위암 환자 수는 매년 3만 명씩 늘고 있습니다 아바타 쥐를 통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면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YTN science 이동은[delee@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