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K 공습·테러 악순환...터키 규탄 이어져 / YTN
[앵커] 터키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반정부 무장 조직 쿠르드 노동자당과도 전쟁을 재개한 직후 폭탄 테러로 정부군이 숨져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터키와 이라크, 프랑스 등에서는 IS에 대한 터키 정부의 미흡한 대응과 반군 시설 공습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르드족 지역인 터키 남동부에서 도로를 지나던 군 차량이 폭발해 군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주 정부는 테러범 색출을 위해 대규모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번 테러가 쿠르드 노동자당, PKK의 소행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는 최근 PKK가 군과 경찰에 잇따라 총격과 폭탄 공격을 하고 있다며, 24일 밤 이라크 북부 PKK 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에 대해 터키 정부가 쿠르드 세력을 겨냥한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테러를 방조한다고 맞서온 PKK는 휴전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무장 항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족 자치를 내세우며 30년간 무장항쟁을 벌여온 PKK와 터키 정부가 2013년 평화 협상에 합의하고 휴전을 선언한 지 2년 만에 전쟁이 재개된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이어진 PKK의 공격을 비난하며 터키 정부를 감싸고 나섰습니다 [벤 로드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 "PKK는 테러 단체입니다 터키는 쿠르드 반군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습니다 " 이라크와 프랑스에선 터키 정부가 PKK 기지를 공습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는 시위대가 물대포와 최루탄을 쏘며 해산 작전에 나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뒤늦게 IS 격퇴전에 나선 터키가 IS와 함께 PKK까지 공격하고 테러가 뒤따르면서 중동 사태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