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 우담바라 종식선언

팩트체크 : 우담바라 종식선언

#풀잠자리 #우담바라 #아성충 지구상에 3,000년이나 된 괴담이 있다 소문은 꼬리를 물고 증폭되어 현대에는 유튜브나 TV뉴스에도 출몰한다 천 년 묵은 여우보다 둔갑술이 뛰어나서 식물계와 동물계를 넘나든다 꽃으로 보는 쪽에서는 ‘우담바라’로 명성을 떨치지만 아직 식물도감에 오르지 못했고 동물계에선 ‘풀잠자리’라 부른다 그래서 전문(傳聞)증거(hearsay evidence) 배제의 원칙에 따라 괴담을 종결하고 사건을 곤충도감으로 돌려보내려고 팩트체크 영상을 만든다 구독자 여러분께서는 이를 깊이 헤아리시어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더는 괴담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갓 낳은 알입니다 알은 시간이 지나면서 갈색으로 변하고 깨어난 애벌레는 주로 진딧물을 포식합니다 농사를 짓는 분이라면 환영할 일입니다 작물에 진딧물이 발생하면 천적 곤충도 더불어 나타납니다 꽃등에가 진딧물 근처에 알을 낳고 풀잠자리가 알을 낳습니다 풀잠자리 애벌레는 자라면서 엄청난 진딧물을 먹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죽이지 마세요 이제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될 차례입니다 길쭉한 애벌레와 통통한 애벌레가 짓는 고치가 달라요 이제 기다리던 때가 왔습니다 풀잠자리는 날개돋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고치 안에서 나오려고 꼬물거립니다 드디어 고치를 열고 나옵니다 고치에서 나온 다음 다시 허물을 벗습니다 알–벌레-번데기-(아성충)-성충 단계를 거칩니다 왜 그럴까요? 풀잠자리는 잠자리와 달리 더듬이가 깁니다 더듬이를 빼는 모습도 보시기 바랍니다 풀잠자리는 날개가 참 곱습니다 시스루룩 패션을 입었네요 출처: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