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강제로 먹이고"…유치원 아동학대 조사

"때리고 강제로 먹이고"…유치원 아동학대 조사

"때리고 강제로 먹이고"…유치원 아동학대 조사 [연합뉴스20] [앵커] CCTV 설치 의무화 이후에도 보육시설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치원 교사가 여자아이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리고 서 있는 아이를 억지로 앉히며 머리를 때립니다 교사는 아이를 구석에 앉히고 나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음식을 억지로 먹입니다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부모는 아동 학대가 상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 학부모] "애가 잘 때 고함을 지르고 손톱 발톱을 물어뜯고 난리인거에요 (나중에)상상치도 못 한 그런 (CCTV)영상을 봤고…" 이 교사는 이번 일로 유치원을 그만 뒀습니다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온 교사는 고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치원 교사] "(선생님, 해당 어린이 외에 다른 아이에 대해서도 학대를 했다고 인정하십니까?) 아니요 학대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한건 아니였구요 " 경찰은 이 유치원 CCTV 영상 일부를 분석한 결과 아동 학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 확보한 CCTV 영상 외에 수개월 분량의 전체 영상을 더 분석해 다른 원생들에게 학대 행위가 없었는지도 확인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 유치원 대표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자문을 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