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고향으로'…뱃길 귀성객 북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바다 건너 고향으로'…뱃길 귀성객 북적 [앵커] 고향 가는 길이 누구보다도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섬이 고향인 귀성객들입니다 꽉 막히는 길을 지나 또다시 뱃길로 몇시간을 더 가야만 고향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표정만큼은 밝다고 합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여객선들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섬마을이 고향인 귀성객들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입니다 이곳 터미널도 모처럼 귀성객들로 온종일 분주한 모습인데요,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짧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귀성객이 몰리면서 터미널 인근에는 귀성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출항하는 배들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전남 섬마을 뱃길 귀성은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섬마을 귀성객들은 대부분 어젯밤 차를 타고 천릿길을 달려와 목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또 새벽 5시부터 출항하는 배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멀게는 신안 가거도까지 뱃길로 4시간을 더 가야 하는데요, 그래도 오랜만에 찾아가는 고향 마을이 좋은지, 표정만큼은 밝아 보입니다 양손에도 부모님께 드릴 선물 꾸러미가 한 아름입니다 입항하는 배에서는 뭍으로 나오는 섬마을 어르신들도 많은데요, 자식들이 먼 섬까지 오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역귀성에 나선 모습입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은 오늘 하루 2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꼭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하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