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지역성' 구현이 핵심 / 대구경북 현대HCN
대구경북언론학회가 '미디어환경 변화에 따른 케이블방송의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케이블방송이 내세워야 할 가치는 결국 '지역성'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동욱 기자의 보돕니다 ---------------------------------------------------- 이날 세미나는 케이블TV가 가진 지역성이 과연 어떤 개념인지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지역성은 케이블 방송이 반드시 유지해야 할 가치지만 지역성을 설명할 개념은 없다는 겁니다 [현장음 // 김상호 교수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방송이 처음 출범할 때부터 방송이 반드시 갖춰야 되는 요소로서 지역성을 갖다 놓긴 했는데 한국에서는 지역성을 어디로 갖고 와서 쓰냐면 보편 서비스를 설명하는데 갖다 쓰지 지역성 자체의 개념 규정이 없습니다 " 따라서, 지역성 구현을 더이상 케이블TV의 책무로만 생각하지 말고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을 통해 IPTV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한 케이블TV의 차별화 전략중 하나는 바로 재난방송이었습니다 경주와 포항지진 그리고 최근 일어난 강원도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을 알리는 과정에서 케이블TV 지역채널의 존재 가치가 다시금 증명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장음 // 백영성 총국장 / CJ헬로 경북미디어국] "저희가 구체적으로 지역성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게 재난방송이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재난방송이 구체적인 차별화 전략의 하나가 될 수 있겠다 " 또, 보다 나은 재난방송을 위한 제도 보완의 필요성도 대두됐습니다 [현장음 // 백영성 총국장 / CJ헬로 경북미디어국] "재난이 국지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저희들에게 의무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요구를 많이 하시는데 저희가 그런 것들도 하고 지자체에서도 저희한테 예산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죠 그리고 재난방송일 경우에는 저희가 예산 요청도 좀 할 수있게 " 마지막으로, 산업론적 시각에서 케이블TV의 미래를 바라보는 주제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현 상황에서 통신사의 케이블TV 인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돼 버렸지만, 이럴때 일수록 케이블TV가 지역성을 더욱 공고히 가져가 공익성 부분이 합병 심사의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 이상식 교수 / 계명대학교 신문방송학과] "IPTV 사업자는 지역채널 운영 경험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사업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역성이 결국은 지역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부분을 합병을 할 때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익성 심사를 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심사를 해야 된다 " 또, 플랫폼 경쟁은 이미 과포화상태여서 앞으로는 콘텐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채널에 대한 투자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HCN뉴스 이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