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도, 명망가도 예외없다"…새누리 공천면접 '살벌'

"현역도, 명망가도 예외없다"…새누리 공천면접 '살벌'

"현역도, 명망가도 예외없다"…새누리 공천면접 '살벌' [연합뉴스20] [앵커] 새누리당이 '컷오프'의 전초전 격인 총선 후보자 자격심사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현역의원들도 예외없이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앉아 면접을 기다리는 서울 마포갑 두 예비후보, 강승규 마포갑 당협의원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 긴장된 표정 속에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강승규 / 새누리당 마포갑 당협위원장] "상향식 공천이 우리 마포갑에서 아주 꽃피울 수 있도록 공정하게 경선에 임할…" [안대희 / 전 대법관] "당의 총선 승리에 진정으로 누가 기여할 수 있는지 판단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예정된 시간 15분을 훌쩍 넘기고서야 나온 두 사람은 진땀을 뺀 듯 지친 모습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안대희 / 전 대법관] "(어떤 질문 받았나?) 우리 화합하라고 했습니다 " 지난 총선과 달리 면접 대상자가 된 현역 의원들도 하나같이 상기된 표정으로 면접장을 오갔습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현역들에 대한 강도 높은 심사를 예고한 데다, 여론조사 결과를 활용한 종전의 '정량평가'에서 면접, 언론보도, 투서 등 이른바 '정성평가'로 이번에 평가 범위가 확 넓어지면서 탈락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 심사 첫날 진영, 홍문종, 이종훈 의원 등 현역 의원 다수가 이미 다른 예비후보들과 차별없이 면접을 치렀습니다 [문정림 / 새누리당 비례대표·서울 도봉갑 예비후보] "떨리고 긴장됐지만, 지역 주민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충분한 소신과 철학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우선·단수추천제 문제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이 언제 다시 폭발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 계속되며, 면접장에도 어느 때보다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