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 원점부터 살피나...경찰청도 압수수색 / YTN

'김학의 수사' 원점부터 살피나...경찰청도 압수수색 / YTN

[앵커] 검찰 수사단은 과거 '김학의 사건' 수사 과정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가장 먼저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6년 전 수사기록 확보에 나섰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단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청도 포함됐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 혐의뿐 아니라 과거 '성범죄 의혹' 사건 수사 과정도 동시에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사이버안전국 산하 디지털포렌식센터 등에 검사와 수사관 6명을 보내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수사단은 지난 2013년 수사 당시 경찰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 관련 디지털 자료 상당수를 넘기지 않았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경찰이 확보한 자료 3만여 건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빠진 것을 확인해 경찰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검찰이 수사를 잘못한 책임을 경찰에 떠넘기려 한다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찰청은 6년 전 '김학의 사건' 수사가 처음 시작된 곳입니다 때문에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로 사건이 넘어오기 이전 경찰 수사 단계부터 세세하게 따지겠다는 포석으로도 읽힙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김학의 사건' 과거 수사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검찰은 물론 경찰 단계부터 수사가 부실했다는 정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거 경찰 조사에서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네는 것을 봤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경찰은 계좌추적이나 통신내역 조회 등을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수사를 맡았던 경찰 관계자들이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