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고질적 대기오염에 나흘간 휴교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테헤란 고질적 대기오염에 나흘간 휴교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테헤란 고질적 대기오염에 나흘간 휴교령 [앵커] 대기오염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중동의 대표적인 도시 테헤란도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대기오염으로 공장이 중단되고 나흘 간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테헤란 현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수도 테헤란이 고질적인 대기오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중 대기오염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대기가 안정돼 분지 지형인 테헤란에 바람이 불지 않는데다 난방까지 겹쳐 오염물질의 농도가 더 높아지는 탓입니다 지난달 말 폭설로 공기가 맑아지는가 했지만 지난 일요일부터 다시 오염이 심각해졌습니다 월요일인 5일에는 공기질지수가 기준치의 3배가 넘는 183까지 치솟았고 어제도 175를 기록했습니다 테헤란 시 당국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각급학교와 유치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테헤란 주변의 시멘트, 아스팔트, 광물 관련 공장 가동도 일시 중단했고 강제 2부제를 시행 중입니다 그러나 오래된 차량이 많고 연료의 품질이 좋지 않아 긴급 대책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것이 현지 여론입니다 뾰족한 대책이 없는 만성적인 대기 오염에 시민들의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3-4년 안으로 노후 버스와 차량, 트럭을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보건부는 대기오염으로 연간 2만명이 사망한다고 추산했습니다 테헤란의 대기오염은 시민의 건강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지지도에도 영향을 줄만큼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