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긴박했던 구조 현장 / YTN
[앵커] 어제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남쪽 503km 해상에서 갈치와 옥돔을 잡던 어선이 갑자기 불길이 휩싸이더니 침몰했습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다행히 주변에 있던 우리 어선에 의해 선원 모두가 구조됐습니다 긴박했던 상황을 백종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귀포 남쪽 503km 해상에서 갈치와 옥돔을 잡던 어선 808 선영호에서 불이 난 시간은 오후 3시쯤 갑자기 어선 중앙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전체로 번졌습니다 45살 고 모 씨 등 선원 9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차가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어선 31 진흥호가 표류하던 선원들을 발견하고 선원 9명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3m의 파도가 일고 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해경은 사고 소식을 듣고 경비함정 4척을 급파했습니다 [인터뷰:구조 대원] "구조요원 5명 태우고 고속단정 본 함으로 귀향하고 있음 " 또 선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모두 경비함정으로 옮겨 제주 서귀포항으로 후송했습니다 선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해경 관계자] "일단 최대한 선원들 안정시키고 질문을 하고 있는데, 지금 화재 원인은 모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화재 선박 선원들도 모르고 있습니다 " 해경은 근처에서 조업하던 선장들이 어선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진술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