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강진 가능성은 희박

[TJB뉴스]'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강진 가능성은 희박

[앵커맨트] 어제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대전에서 느껴질 만큼 강도가 컸는데요 대덕의 지질연구센터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대형 지진의 전조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있는 가운데,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김건교 기자 [기자] 울산 동쪽 52킬로미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 0 주택 100여채가 파손됐던 1978년 홍성 지진과 같은 우리나라 역대 5번째 규모로 대전에서도 진동이 감지돼 25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119 주민 신고 전화 - "대흥동 인데요 대전요 건물이 막 좌우로 흔들리네요 예, 울산 바닷가에서 지진이 났네요 (119) 아 지진이 난 거예요 이를 놓고 일각에선 비교적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한반도에서도 대형 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습니다 전문가 대다수는 그러나 규모 5 0 이상의 지진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대형 지진의 전조라는 근거가 없고, 국내 단층 구조 등 지진 환경으로 미뤄 강진 발생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선창국 / 지질연 지진재해연구실장 - "한반도는 규모 5 0을 초과하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빈도 자체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이번 지진은 또 단층이 수평으로 밀리면서 발생하는 한국형 지진으로 일본 활성단층대와의 연관성도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올들어서만 실내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규모 3 0 이상 지진이 아홉차례나 발생했고, 지진 발생횟수도 2000년을 고비로 연 평균 2 5배나 늘었습니다 」 전문가들 역시 한반도가 더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활성단층대 조사나 내진 대책 등 보다 촘촘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 TJB 김건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