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역균형발전 이행”…최문순 “‘강원특별자치도’ 건의” / KBS 2022.04.06.
[앵커] 윤석열 당선인과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이 오늘(6일) 인수위에서 대통령 선거 이후 첫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 약속 이행을 강조했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방 분권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과 강원 특별자치도 설치를 건의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당선인과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이 만났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지역균형발전의 이행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균형발전은 발전의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살든 간에 같은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방 분권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과감히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접경지역인 강원도의 특성을 살리고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강원 특별자치도' 설치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이게 강원도의 특수성을 반영하면서도 보편성을 같이 가질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이뤄낼 수 있도록 부탁을 "] 강원도는 윤 당선인의 강원 공약에 대한 국정 과제 반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이 공약했던 강원경제 특별자치도와 강원형 교통망 구축, 신성장 산업 육성, 폐광지 경제 활성화, 탄소 중립특구 조성 등 7개 공약, 40개 사업의 국정 과제 반영을 인수위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양 철/강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사업 계획은 다 수립돼 있는데 구체적인 사업의 단계적 로드맵이라든지 재원 조달 방안 등 이런 것들은 인수위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강원연구원이 분석한 역대 대통령의 평균 공약 이행률은 31 6% 윤석열 새 정부에 강원도 현안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