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이 맡으면 청렴도 평가 '뚝'…우연? 필연? [MBN 종합뉴스]

변창흠이 맡으면 청렴도 평가 '뚝'…우연? 필연?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정부가 찾아낸 LH 투기 의혹 20건 가운데 11건이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LH 사장에 근무하던 때입니다 그런데 변창흠 장관이 SH와 LH 사장일 때 유독 청렴도 평가가 '낙제점'으로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SH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첫 삽을 뜬 고덕 강일주택지구입니다 총 1만여 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인데, 지금의 LH 사태와 흡사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당시 SH공사 직원들이 이 사업과 관련해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지난 2016년 보상업무를 하던 SH공사 직원 A씨는 보상 대상자의 이름이 자신의 배우자와 같자 이를 악용해 15억 원의 보상금을 속여 뺏었습니다 다른 직원 B씨는 상가입주권을 노리고 사업 부지 내 토지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변 장관이 SH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데, 변 장관이 물러난 후 새 사장이 들어오고 나서야 관련 전수 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SH는 2015년부터 3년간 최하등급을 받았습니다 변 장관이 사장으로 재임하던 시기인데, 공교롭게도 이후 청렴도가 2단계 올랐습니다 LH 사장으로 재직한 2019년에 LH 청렴도 평가는 전년도와 같은 4등급이었지만,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추락했습니다 자체 부패방지 노력이 부족했단 뜻입니다 한편, 변 장관의 관리 능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급 예정인 LH 사장 성과급에 대해 변 장관은 "전액을 환원하거나 기부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 co 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주은지 #MBN #SH #LH #청렴도 #변창흠 #장명훈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