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담판' 카운트 다운…북한 실무팀 출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기의 담판' 카운트 다운…북한 실무팀 출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기의 담판' 카운트 다운…북한 실무팀 출발 [앵커] 북미 정상의 역사적인 회담 이제 딱 하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걸어서 5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의 숙소에서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먼저 김정은 위원장 주변 숙소부터 가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세인트리지스호텔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약 15분전쯤에 북미 정상회담 북한 실무팀을 이끌고 있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호텔을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은 최선희 부상이 실무회담이 열리는 호텔에 도착을 했다는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북미 실무팀은 이제 15분쯤 뒤면 주변 호텔에서 만나서 비핵화와 체제보장 협상을 위한 마지막 조율을 시작하게 됩니다. 실무팀은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문구 등을 놓고 끝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박 기자, 호텔 주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이곳에 도착한 지 이제 한 5시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주변에 상당히 많은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 있는데요. 어림잡아 한 70~80명 이상은 지금 모여든 것 같습니다. 혹시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거나 아니면 북한 관계자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 건데요. 북한 경호팀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띕니다. 새벽쯤에는 북한 경호팀으로 추정되는 남성 20여 명이 호텔을 빠져나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고 약 1시간 전에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북측 남성 5~6명을 태운 차량이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종종 포착이 되는데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관계자들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경호에 상당히 많은 정성을 쏟는 모습입니다. [앵커] 북한 언론들도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빠르게 보도하고 있는데 관련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영철, 리용수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수행했다며 수행 인사들을 일일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리셴룽 총리와의 접견 사실을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이 리 총리에게 사의를 표한 것을 대대적으로 전했습니다. 통상 북한에서는 최고 지도자의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 보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직 정상회담이 시작도 하지 않은 시점의 보도라 조금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