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밝히는 할머니들의 그림 전시

골목길 밝히는 할머니들의 그림 전시

수원의 한 주택가 주택가 골목길에 호랑이 그림이 전시돼 있습니다 색동저고리를 입은 호랑이들이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반기는 듯합니다 호랑이 그림에는 코로나가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 새해 운수를 기원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이 작품들은 치매 미술 치료 수업에 참여하는 70대부터 90대까지 어르신들이 모두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어르신들은 노년의 외로움과 무기력함을 미술 활동을 통해 이겨내고 있습니다 [ 이 용 재 /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 혼자 있는 것보다, 방구석에 있는 것보다 이런데 나와서 이런 것도 활동하면 이런 거 하고 가면, 하루 해가 가기 쉽잖아요 편안하고 좋고 그림도 그려서 깔깔대고 웃고, 내가 이런 색도 그렸구나 이런 그림도 그렸구나 보고 좋아하시잖아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생각을 이어가고, 크레파스를 잡기 위해 손에 힘을 주는 과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소근육도 발달합니다 [ 신 현 옥 /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장 ] 우리 어르신들이 그림이라는 매개체를 가운데 놓고서 회상요법을 하면서 소근육 발달도 되거든요 또 어르신들에게 주제를 주면 당신들끼리 서로 공감대를 찾아서 그림으로 나타내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인지력이 향상되는 걸 눈에 띄게 느낄 수가 있어요 수원에서 40년 가까이 다양한 치매 치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치매미술치료협회 이웃과의 만남은 물론 치매까지 예방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골목 전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수원iTV 이근아입니다 ------------------- 외로움과 무기력함, 그림 그리며 극복 그림 그리는 활동 통해 인지능력 향상 및 소근육 발달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 – 권선구 세지로 15번길 2 #수원 #suwo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