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만취상태 '4중 추돌 사고'…알고 보니 경찰이 음주운전
【 앵커멘트 】 모범을 보여야 할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상갓집에 다녀오는 길이었다는데, 상갓집에 다녀오면 음주운전을 해도 되는 건가요? 권용범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신호가 바뀌고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흰색 승용차가 나타나 앞에 있던 차량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습니다 이 차량은 마주 오던 차량을 한 번 더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뒤범퍼가 약간 들려져 있고, 찌그러져 있고… 나중에 자세히 보니까 그렇게 돼 있더라고요 " 사고를 낸 건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 김 모 경위였습니다 김 경위는 상갓집에 조문을 갔다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주사고 맞아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 1% 넘어갔고… "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 등 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경위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 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 co 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