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에 무면허…도주극 결말은 연쇄 추돌사고

[단독] 음주에 무면허…도주극 결말은 연쇄 추돌사고

[단독] 음주에 무면허…도주극 결말은 연쇄 추돌사고 [앵커]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 도주하다 연쇄 추돌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2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알고보니 이 남성은 전에도 두차례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무면허 상태였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는 33살 김 모 씨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했는데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어딘가 나갔다가 지인과 함께 돌아옵니다 잠시 뒤 시민 2명이 김 씨를 쫓아 가게로 들어옵니다 이들은 김 씨 일행이 접촉사고를 내고 도망갔다며 추궁했고 김 씨는 이를 부인하다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김 씨를 쫓았는데, 1㎞ 정도 달아나던 김 씨는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이 사고로 2중 연쇄 추돌사고가 났고 택시기사 2명이 전치 8주와 12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6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고 앞으로 치료하면서 하반신 마비도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이 사고로 일도 못하고 장애가 생길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게다가 김씨는 전에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태인 경감 / 서울 은평경찰서 교통조사계장] "무면허 음주만취 상태에서 재산피해를 내고 도주하다가 2차로 인명피해를 내고 검거한 사건으로 이런 도주 사건에 대해서는 특히 경찰력을 총동원해 100% 검거하는 등 강력히 대응…"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