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연중기획 [다음세대가 희망입니다]⑫ - 양질 커리큘럼, 교사양성 신중하게! (김인애) l CTS뉴스

앵커: CTS 연중기획 시간입니다 기독교대안학교 설립과 관련한 내용 연속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교육 커리큘럼과 교사 채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김인애 기자입니다 대안교육전문가들은 확산기에서 성숙기로 넘어가는 대안학교의 현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양질의 교육 커리큘럼과 교사 양성과정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우선 교육과정은 정부가 만든 2015 개정교육과정 기준의 일반 대안학교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것인지 아니면 영어나 외국어를 중심의 국제학교 형태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여기에 학교의 주요 교과목을 어떻게 구성하고 과목당 주당 시수를 어떻게 잡을지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국어와 사회는 정부가 정한 교육과정상 수업 시수의 50% 이상만 운영하면 됩니다 하지만 정부의 교육과정을 반드시 고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 설립 이념이나 정신, 교육목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교과목을 구성하면 됩니다 우리학교에서 강조할 교육 내용이나 정신을 고민해서 특별히 중점적으로 지도할 특색 있는 과목이나 교육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독교대안학교는 기존 공교육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커리큘럼을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기독교적 가치를 학생에게 심어줌으로써 거룩한 그리스도 인재로 키우는데 무엇보다 적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교사채용입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분명한 교육철학을 갖고 임하는 리더쉽이 있는 교사를 확보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교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를 배우게 된다’는 말처럼 교육에 있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교사가 확보되면 이들 중심의 학교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모임이나 연수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학교설립을 준비할 때 최소한 3-4년은 이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가는 것이 학교가 운영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됩니다 또, 학교장은 준비위원회를 통해 교육철학을 함께 공유한 교사들 중에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교 후 안정 되었을 때 학교장을 추후 채용하는데 이럴 경우 위험성이 있습니다 임용된 교장과 기존 교사들 간의 갈등이 생기고, 학교장에 의해 교육내용이 쉽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