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주인없는 개 고양이...`동물 잔혹사` 잇따라(2015.11.17.화)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주인없는 개 고양이...`동물 잔혹사` 잇따라(2015.11.17.화)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이 화살에 맞아 큰 상처를 입는 동물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길을 어지럽히고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였다는데, 말못하는 동물에게 이렇게 까지 했어야 할까요?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물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받고 있는 길고양이입니다 몸을 웅크린 채 잔뜩 겁먹은 표정입니다 주택가에서, 누군가 쏜 화살을 맞았습니다 오른쪽 등에서 왼쪽 엉덩이를 관통한 50센티미터 길이의 화살을 맞은 채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OO동물병원 수의사 " 간이든가 신장, 그런 장기들을 피하게 돼서 심각한 상태까지는 진행이 안되었고요 " 경찰은 고양이에게 화살을 쏜 45살 김 모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레저용 활을 집에서 가지고 나와 5미터 거리에서 고양이를 조준사격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길고양이가 매일 밤 시끄럽게 울어대고, 쓰레기 봉투를 뜯어 화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길고양이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화살을 맞은 개가 발견돼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쏜 화살을 목덜미에 맞았습니다 [인터뷰]정영일 / 경남야생동물보호협회 구조대장(당시 구조원) "석궁촉 같았습니다 목덜미를 관통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얌전한 개한테 화살을 쐈을까 그런 의구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 지난 9월 경기도에서 독극물에 고양이 십여 마리가 죽는 등 주인 잃은 동물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원혁입니다 #KBS뉴스9경남 #동물잔혹사 #동물학대 #유기견 #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