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 표심 관심...李·尹 모두 '자신' / YTN

청년·여성 표심 관심...李·尹 모두 '자신' / YTN

[앵커] 이번 대선에서는 청년과 여성 혹은 남성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들의 구애 작전도 치열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구도 속에 이들의 마음이 누구에게 향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대선에서는 젠더 이슈가 유독 선거판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월) :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어 병사 월급부터 게임까지 20대 남성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이대남'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남녀 갈등 조장이라고 맞서면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월) :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한쪽 편을 들면 안 된다… 표 많이 드는 쪽 편들어서 갈등을 격화시키면 어떡합니까?] 일 가정 양립과 고용 평등으로 여성 표심을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여성가족부 강화'로 맞불을 놓으면서 갈라치기 정치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달) : 정치가 잘못해서 청년들 미래를 빼앗아 놓고 그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서 성별로 갈라치기하고 성차별하는 정치 세력에 단호히 맞서 성 평등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 여기에 세대론 경쟁에도 치열했습니다 60대 이상에 2030 세대 지지를 결합해 4050 세대를 포위한다는 국민의힘의 세대포위론에,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월, KBS 라디오) : 이게 뭐 40대를 배제하는 것이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게 아니라 20대, 30대와 50대, 60대 정도가 한 30년 정도의 터울을 가지고 실제로 부모, 자식 관계로 엮이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거든요 ] 민주당은 4050 세대를 중심으로 자녀와 부모세대로 나아가는 세대포용론으로 맞대응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KBS 라디오) : 부모와 자녀를 싸우게 하고 봉양하는 어르신과의 틈을 갈라서 이걸 포위한다 이런 표현은 저는 대통령 후보의 격에 맞지 않는 언어라고 보이고… ] 이제 남은 건 여야 후보들인 공 들여온 남성과 여성, 각 세대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하느냐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누가 당선되더라도 세대와 성별 갈등 해소는 차기 대통령 앞에 놓인 우선 과제가 됐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