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이산가족 속초 집결...내일 금강산서 상봉 / YTN
[앵커] 1년 8개월 만에 재개되는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측 상봉 가족들은 방북에 앞서 집결지인 강원도 속초에 모이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이 모이는 속초를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상봉 가족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고요? [기자] 우리 측 1차 상봉 가족들은 숙소인 이곳 속초 한화콘도에 도착해 차례로 이산가족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60년 넘게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이산가족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입니다 저마다 속옷이나 의약품 등 북측 가족에게 줄 선물도 한가득 준비해 왔습니다 우리 측 1차 상봉단 96가족 390여 명은 이곳에 오후 2시까지 도착해 등록한 뒤 오후 4시부터는 방북 교육을 받게 됩니다 1차 상봉은 북측에서 선정된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을 찾아 만나는 형식인데요 북측 상봉단은 원래 97가족이었지만 한 가족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포기해 96가족으로 줄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 뒤에는 의료진이 이산가족의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숙소를 돌며 검진할 예정입니다 고령인 이산가족들을 위해 배치된 남측 의료진 20명 구급차 5대는 만일에 대비해 내일 함께 방북합니다 남북 상봉 가족들은 내일 오후 3시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사흘간 개별상봉과 작별상봉 등 6차례에 걸쳐 모두 12시간 동안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특히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서는 마지막 날 이뤄지는 작별상봉이 예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남측에서 선정된 이산가족 90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1차와 같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남측 이산가족들이 집결하는 속초 한화콘도에서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