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철수 첫날...北, 출입 일정 동의 / YTN

개성공단 철수 첫날...北, 출입 일정 동의 / YTN

[앵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선언에 따라 오늘부터 우리 기업들이 철수를 시작합니다 설 연휴 이후 가동 재개를 위해 북쪽으로 올라가려던 공단 관계자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조금 전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에 동의해 왔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남북을 오가는 관문이죠,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강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 일정에 동의했군요? [기자]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중단을 발표한 이후 첫 반응입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출입과 관련한 오늘 일정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출입은 평소처럼 진행됩니다 오전 9시부터 북한으로 들어가 오후 5시 반에 남쪽으로 넘어오는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우리 측 기업 관계자들의 차량이 조금 전부터 북한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개성공단에는 지금 우리 입주 업체 직원들이 얼마나 머물고 있습니까? [기자] 원래 휴일에도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남측 인원은 300명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생산활동에 직결되는 입주기업 직원으로 제한되면서 230여 명 내외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설 연휴 때는 184명이 공단을 지켰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1,084명이 들어가 조업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런 계획은 전면 수정됐습니다 124개 기업 가운데 체류 직원이 없는 50여 개 기업에서 각 1명씩만 올려보내 철수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외에는 북쪽으로 출경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앵커] 2013년 경험을 봤을 때 철수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건 아닐 텐데요, 앞으로 어떻게 철수가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부터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단계적으로 철수합니다 가동 중단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직원들은 완제품은 물론 원자재를 최대한 많이 싣고 내려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승용차와 트럭에 짐을 가득 싣고 내려오던 안타까운 장면이 또 한 번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개성공단 입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봤습니다 [장익호 /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 완결이 안 된 공사가 많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기업인들 놓고 완전히 농락하는 거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 우리 정부의 기본 원칙도 설비와 자재, 완제품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