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대가 거부해 잔혹 살해...부실수사 논란 / YTN
[앵커] '방조제 시신 사건'을 저지른 조성호의 범행 이유가 검찰 수사를 통해 새로 밝혀졌습니다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약속한 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런 사실을 알아내지 못한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조제 시신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달 1일, 피해자 40살 최 모 씨의 시신이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는 방조제에서 발견된 지 한 달여만입니다 검찰 수사로 밝혀진 범행 동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경찰은 조성호가 피해자로부터 욕설을 듣고 자주 무시당해 최 씨를 살해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하지만 최 씨가 성관계를 맺는 대가로 주기로 한 수십만 원을 받지 못해 범행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또, 시신이 무거워 훼손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와 달리, 살해 직후 시신을 마구 훼손해 내다 버린 사실도 검찰 수사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숨진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하루 만에 조성호를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조성호의 진술에만 지나치게 의존해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한 조사는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검찰 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끔찍한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준 조성호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 이제는 법원의 판단을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