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BI국장 해고' 역풍…비판속 지지율 '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FBI국장 해고' 역풍…비판속 지지율 '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FBI국장 해고' 역풍…비판속 지지율 '뚝' [앵커] 지난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사임했었죠? 이 사건을 특종 보도했던 기자가 "지금은 워터게이트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경질한데 따른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72년 6월,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워싱턴DC 워터게이트빌딩의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던 비밀공작팀이 발각됐습니다 바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2년 뒤 닉슨 대통령의 사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을 특종 보도한 기자 중 한 명인 칼 번스타인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쩌면 워터케이트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측이 작년 대선 기간, 미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선거를 훼손하는 러시아와 내통했을 의혹이 제기돼 왔고, 이를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한 일 자체가 위험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번스타인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대중이 알지 못하게 하는 은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런가하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정보 수장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 DNI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미국의 제도가 외적, 내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사건이 외적 공격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FBI 국장 해임이 내적 공격이라는 겁니다 이런 비판여론은 고스란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야당인 민주당의 총공세까지, 역풍을 맞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백악관 개편 등으로 국면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