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흡한 대처가 사고 키웠다"...가족들 강력 반발 / YTN (Yes! Top News)
[앵커] 선원 가족들은 선사 측의 미흡한 대처가 사고를 키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선박이 평소에도 고장이 잦았다며 선박의 결함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텔라 데이지 호가 SNS 메시지를 선사에 다급히 보낸 시각은 우리 기준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입니다 5분 뒤 배에 부착돼 있던 위성 조난 신호기가 작동하며 침몰 사실을 알렸고, 선사는 20여 분이 지난 뒤 이런 사실을 전달받았습니다 하지만 선사는 배가 침몰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신호기가 수시로 말썽을 부렸다는 이윱니다 [정원화 / 선사 '폴라리스 쉬핑' 상무 : 종종 오작동 신호도 오고, 손으로 테스트하다가 신호가 발신되는 일도 있고, 해양수산부에 확인해보면 오작동 신고가 많이 있습니다 ] 해양수산부와 해경은 조난 신고가 발신된 지 12시간이 다 돼서야 선사로부터 사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선사의 미흡한 대처가 인명 구조에 필요한 '골든 타임'을 놓치게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여러 나라가 힘을 합쳐 실종 선원을 찾고 있지만, 생사조차 알지 못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스텔라 데이지 호가 올해로 25년 됐다는 점에서 선박 노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선체에 난 금 사이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왔다는 필리핀 선원의 증언과 평소 고장이 잦아 선원들이 힘들어했다는 주장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실종 선원 아내 : 구명 뗏목이 하나 남았다니까 발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얼마나 그때 무섭고 두려웠겠어요 ]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선박 안전은 달라진 점이 없다"며 구조 소식이 들려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