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남남북녀?"...'남북대결' 이번엔 다르다! / YTN
[앵커] 동아시안컵 동반 우승에 도전하는 남녀 축구대표팀이 내일부터 북한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전통적으로 남자 축구는 우리가, 여자 축구는 북한이 우세했는데요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남북한 모두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대결 첫 경기는 태극낭자들이 나섭니다 중국과 일본을 연파한 여자 대표팀은 역시 2연승을 거둔 북한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북한만 만나면 작아졌던 우리 선수들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가을,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자신이 있어요 자신 있고 다시 한 번 붙으면 꼭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남북 축구 역사는 말 그대로 남남북녀였습니다 남자축구는 북한을 상대로 단 1패를 기록했지만 여자축구는 북한을 상대로 단 1승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는 북한을 꺾고 우승했지만, 여자는 북한을 넘지 못했습니다 당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승대 이종호 이재성 등 중국전 승리의 주역들이 북한전에 출격합니다 [이재성,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북한전 맞이해서 우리의 플레이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대회에서 많이 뛰는 축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북한 남자팀 역시 우승이 가능합니다 이른바 '빨치산 전법'을 앞세워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습니다 [김창복,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빨치산식 전법이란 건 공격 전법입니다 우리가 기본 방어를 위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을 위주로 하는 축구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 남북 모두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목표는 같습니다 축구에서도 '남남북녀'는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 속에 남과 북은 이곳에서 동반 우승을 놓고 격돌합니다 우한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