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협상 타결…진통 끝에 '석탄 단계적 감축' 타협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 각국이 석탄의 단계적 감축을 골자로 하는 기후변화 해법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석탄 사용 종식 합의에는 실패했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조약문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석탄 발전은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2025년까지 기후기금을 확대한다" 약 200개 나라가 26번째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합의한 기후조약의 핵심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알록 샤르마 / COP26 의장 - "각국이 지구온도 상승폭을 '1 5도'로 제한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1,000억 달러의 기후기금 약속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COP에서 석탄이나 화석연료가 명시적으로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문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은 지난달 31일부터 2주 동안 치열한 협상을 벌였지만, 중국과 인도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애초 합의문 초안에 포함된 '석탄발전 중단'은 결국 '단계적 감축'으로 한발 물러났습니다 스위스 등 일부 국가들은 후퇴된 대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제니퍼 모건 / 그린피스 국제사무총장 - "문구 자체가 매우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맞은 기후위기 상황과 맞지 않습니다 " 참가국들은 또 조약에 선진국들이 우리 돈 118조 원에 달하는 기후기금의 액수를 2025년까지 더 늘릴 것을 촉구하고, 서로 달랐던 탄소배출권 거래 규범도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국은 이번 합의를 토대로 5년마다 제출하던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내년에 다시 제출하고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COP26 #국제 #석탄감축 #신혜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