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제휴에 단체방 광고까지…나는 'n번방', 기는 경찰 수사 / 연합뉴스 (Yonhapnews)

업체 제휴에 단체방 광고까지…나는 'n번방', 기는 경찰 수사 (서울=연합뉴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등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조직화·기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경찰 수사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7일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단체 '프로젝트 리셋'(ReSET)에 따르면 텔레그램 등에서의 성 착취물 제작·유통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리셋은 최근 한 인터넷 메신저 단체방에서 '텔레그램 음란물 사업에 뛰어든 신생기업과 제휴했다'는 안내 공지를 발견했습니다 음란물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 불특정 다수에게 동시 유통이 가능한 텔레그램 단체방의 특성이 만나 인터넷 성범죄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리셋에 따르면 대형 성 착취물 단체방 운영자들 간엔 네트워크도 형성돼 있습니다 성 착취 단체방 간에 서로 광고를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경찰이나 피해지원 단체의 이름으로 접근해 신뢰를 쌓은 뒤 추가 영상을 요구하는 경우, 피해지원 단체의 이름으로 후원을 받는 경우까지 발생했습니다 리셋은 이런 범죄의 진화를 경찰이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찰들이 텔레그램 등 플랫폼에 대한 인식이 낮고, 수사 속도가 더디며, 내부적으로 수사 기법 공유 등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리셋의 주장인데요 경찰은 수사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 지난달 31일 3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연합뉴스TV #연합뉴스 #n번방 #텔레그램 ◆ 연합뉴스 유튜브 :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 ◆ 연합뉴스 비디오메타 채널